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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화백과 Work 본문
오랜만에 한국 화가의 작품이 아트투게더에 공동구매로 등장하였다!
마지막 작품은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이었던것 같은데, 왠지 한국 화가라서 더 정감이 가는 작품.
공동구매는 역시 아트투게더에서 진행하고:
이번 작품의 공동구매 시작 날짜는 6월 29일 오후 2시이다. (한국시간)
유영국 화백의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는데, 찾아보니 내 지식이 너무 얕았던 것 같다.
유영국 화백은 2002년에 작고하셨는데,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라고 한다.
우리나라 모더니즘 1세대 작가이며, 1930년대 후반, 실험적인 추상미술을 시도하여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의에 추상미술 발판을 만들었으며, 이후 추상미술에 대한 본인의 작품세계를 견고히 심화시킨 작가이기도 하다고...
(아트투게더 작품정보에서 발췌함)
이번 작품은 왜 제목이 "Work" 이 되었을까?
그냥 언뜻 보아도 산을 그린듯한 추상화이고 (실제로 산을 그린 작품이라고 함) 그러면 작품의 제목은 산, 산등성이, 고향의 산, 뭐 이런 제목이 더 그럴듯하지 않았을까라고 혼자 생각해본다.
이 산의 모습은 참 특별하다.
한국에 있을때는 별다른 감흥도 없이 여길봐도 저길봐도 동네에도 그냥 산이 많아서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네덜란드는 정말 산이 없다. 그냥 동네 공원에 있는 흙무덤 정도 되어보이는게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이고 뭐 그렇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꼭 산을 한 번씩은 올라줘야 직성에 풀리는데... 이 산을 그린 화백의 작품을 보니, 그 한국의 산이 묘하게 그리워지는 감성을 일깨워준다.
유 화백은 경상북도 울진 출신인데, 평생 떠나온 고향의 산을 그리워 하셨다고 한다.
일본에 유학을 가 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활동하셨음에도, 서울 - 울진의 거리가 상당한 만큼 그 그리움에 동질감을 느낀다. 나도 산이 그립다.
이번 공동구매 또한 10,000 조각이 넘는 중대형 공동구매 (내 기준) - 정확하게는 11,713 조각.
이번에도 얼마나 빠른 시간에 공동구매가 완성될지 궁금하다. 한국의 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서 (ㅎㅎ) 공동구매에 참여해 보고자 한다. 기대된다!!
아트투게더 공동구매:
http://www.weshareart.com/goodsDetai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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