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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disclaimer: 학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해당 학교 디스트릭 오피스에 확인하세요. 아래 정보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학군 디스트릭트 (CUSD) 기준입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느나라든 한 곳에 정착해 살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이사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렌트를 살고 있다면 다른 집을 구매할 수도 있고, 더 넓거나 더 저렴한 집으로 렌트를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랜드로드가 집을 팔기 위해 테넌트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자가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더 넓은 집, 더 좋은 학교/학군, 혹은 먼 거리의 직장으로 이직을 하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 내 한몸 혹은 부부 단 둘이라면 이사는 비교적 쉬운데, 학령기의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한가지를 더 고려해야 하니 바로 전학. 전학, 이라는..
미국에서 대출을 끼고 집을 구매하는 경우, 부동산 중개인이 물어보는 것들 중에 가장 우선순위로 꼽히는 질문: "어디까지 받아오셨어요? 🤣" 즉, 은행 등의 대출 기관에서 대출 가능성을 보장해주는 레터를 어느 수준으로 받아봤는지를 물어보는거다. 렌더 (대출업체들- 은행도 있고 신용조합/크레딧유니언도 있고...) 들은 당연히 빌려주는 돈을 최대한 안전하게 굴리고 싶을테니, 미리 여러가지를 체크한다. 수입은 얼마인지, 고정지출은 얼마인지, 신용점수는 얼마인지, 신용기록은 얼마나 긴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위험도를 체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얼마나 꼼꼼하고 자세하게 체크를 하느냐에 따라 prequalification, preapproval, fully underwritten approval 등으로 레..
집 담보 대출 (모기지 론, mortgage loan) 은 나라마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공부를 하자면 끝도 없는데, 미국의 모기지를 공부하다가 알게된 사실을 정리해 보았다. 모기지를 받아서 그걸 매달 원금과 이자를 내게 되는데, 목돈이 갑자기 생겼다? 그럼 둘 중 하나를 할 수 있다. 1. 돈을 더 내고 대출 기한을 줄이거나 (= prepay) 2. 돈을 더 내고 매달 원리금 상환을 줄이거나 (= recast) 비슷한 것 같지만 살짝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미국의 모기지 상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미국은 한달에 갚아나가는 원리금 총합은 대출기한 내내 일정하다. (반면, 네덜란드의 경우는 매달 조금씩 줄어드는 상품이 제일 보편적이었다.) 그대신 대출 ..
미국에서 사가는 가벼운 선물 추천 목록에도 들어있는 시즈닝. 예전에 트레이더조에 쇼핑을 갔다가 그 기억이 나서 하나 집어왔다. 이름에도 sesame이라고 명시된 것처럼 깨가 종류별로 가득하고 소금이랑 마늘맛도 나는 시즈닝이다.아무데나 써도 맛있다지만, 이번에 고기에 소금후추 간 대신 이걸 써봤는데 오 너무 맛있다. 이렇게 엄지 척! 뭐 다른 간 한것도 없이 그냥 고기에다가 이 시즈닝을 듬뿍 뿌려놓고 손가락으로 꾹꾹, 그리고 뒤집어서 또 듬뿍 뿌려놓고 손가락으로 꾹꾹 한 다음에 그저 굽기만 했을뿐인데! 이런 감칠맛이 나다니! 반해버렸어! 왜 다들 추천하는지 알것같은 시즈닝. 나도 추천!
아이허브 사이트는 사실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 있을 때 알게된 사이트이다. 직구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각종 건강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 비타민 D 드롭을 사려고 둘러보다가 아이허브의 annual anniversary discount 가 이번 주말까지라고 해서 첫 구매를 해 보았다. 연간 세일로 모든 품목에 27프로 할인! 코드는 간단하게 27IHERB 를 넣어주면 된다. 거기에 원래 카트에 담겨서 할인되는 품목들은 중복 할인도 된다. 하지만 이것만 있으면 좀 아쉽지! 여기에 내가 주로 쓰는 캐쉬백 사이트를 통하니 무려 8% 캐쉬백도 된다. 원래는 5%라는데 깜짝 이벤트 기간인듯. 한국에서 확실히 아이허브를 통한 직구가 많아서 그런지, 한국 South Korea 구..
예전에 핫딜로 뜬 페퍼리지 팜의 밀라노 쿠키를 먹고는 그 고급스러운 맛에 반했었던 적이 있었다. 묘하게 유럽 쿠키를 연상시키는 맛인데, 너무 달지는 않으면서도 중독적인 맛. 그런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서 핫딜로 떠서 할인하는 시기에만 가끔 사먹곤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페퍼리지 팜에서 나온 쿠키가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 구매를 할 때는 밀라노 말고 다른 다양한 종류로 3가지를 선택해 보았다. 그 중 첫번째로 개봉한 쿠키는 바로 더블린 Dublin. 포장에도 바로 써 있듯이 쇼트브레드 쿠키이다.쇼트브레드는 사실 영국의 워커스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다. 빨강검정 체크무늬에 구멍이 송송 뚫린 손가락 모양의 쿠키. 쇼트브레드 특유의 그 맛은 그래서 늘 이 쿠키를 떠올리곤 했는데, 페퍼..
미국에 있는 사람이 미국 밖 (한국이라던지 아니면 다른 국가) 으로 전화를 할 때 저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소개글이다. 우선 상대방이 카카오톡 혹은 페이스타임, 스카이프 아이디 등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와이파이 콜을 이용하면 되니까 무척 간단하다. 하지만 그런게 아닌 공공기관이나 서비스센터 등 일반 번호만 있는 곳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외로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어느 하나도 장점만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옛날에 070 번호를 만들어서 가지고 왔는데, 이것도 와이파이 하에서 전화를 쓰는건데 저렴하고 다 좋지만 문제는 070 전용 전화기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매달 내는 기본요금이 사용빈도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다. 사실 취소하고 싶은데 고객센터 연결이 오래 걸려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지금까지 쓰지..
나는 탄산수를 엄청 즐겨 마신다. 여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맹물보다는 탄산수를 찾는다. 맹물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워낙 물을 잘 안마시는 편이라 그나마 탄산수라도 마시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의외로 탄산음료는 또 거의 안마시는 편. 늘 탄산수를 사다 나르는게 일이라서 몇 년 전에 소다스트림을 하나 구매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유럽에 사는 동안은 그게 별 메릿이 없었다. 워낙 탄산수가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소다스트림 본체 구매비용과 가스 실린더 교체비용이 탄산수 가격을 따라올 수가 없었던 것. 그래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미국을 왔더니 얘기가 달라졌다. 무슨 이름있는 브랜드 탄산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마트표 탄산수조차 1.25L 정도에 1불을 넘는다. 네덜란드에 비하면 3배가격. 그리..
미국에 처음 도착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망고가 생각보다 저렴하길래 하나를 사 보았는데 정말 딱딱하고 맛이 없어서 실망한 후로는 망고를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요즘 시장에 점점 망고가 차지하는 칸이 늘어나서 왠일인가 싶어서 오늘 시장에 간 김에 망고를 기웃기웃하고 있었다. 그래도 뭔가 딱 땡기지는 않아서 그냥 스킵하고 계산대를 향해 가는데, 계산대 옆에 특별 세일로 너무 푹 익어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망고 4개를 1달러에 세일 중인것이 아닌가??! 봉지를 들어서 보니, 정말 많이 익어서 오늘 다 먹어야 할 것 같은 상태였지만 가격이 착해서 믿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들고 왔다. 망고의 품종은 겉이 사과처럼 빨간 애플 망고였다. 사실 다른 품종은 취급을 안하는건지 애플 망고밖에 못봤다. 4개 중에 2개..
뜬금없이 맛있는 사과 추천 글이다. 한국에 있을 때, 사과 vs 배 라고 하면 나는 무조건 배 파였다. 사과가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유럽에 있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과가 좀 비싼 편이기도 했고, 특별히 사과를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미국에 왔더니, 사과가 종류가 많아도 엄~~청 많은거다!!! 로컬 마켓에 갔더니 거의 두 열이 이사과 저사과 해서 사과로만 꽉 찬 것도 보았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다. 처음에 즐겨먹던 품종은 Red delicious 라고 하는 작고 엄청 진하게 빨간 색의 사과였다. 가격이 착해서 처음 샀는데 맛이 괜찮아서 줄기차게 사서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속이 물러진 사과가 많아서 사지 않았다. 그러다가 마일## 게시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