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미국에서 아이들 학교 전학시키기 본문

미국캘리 생활정보

미국에서 아이들 학교 전학시키기

Elletse 2024. 5. 5. 04:53

disclaimer: 학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해당 학교 디스트릭 오피스에 확인하세요.

아래 정보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학군 디스트릭트 (CUSD) 기준입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느나라든 한 곳에 정착해 살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이사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렌트를 살고 있다면 다른 집을 구매할 수도 있고, 더 넓거나 더 저렴한 집으로 렌트를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랜드로드가 집을 팔기 위해 테넌트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자가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더 넓은 집, 더 좋은 학교/학군, 혹은 먼 거리의 직장으로 이직을 하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 내 한몸 혹은 부부 단 둘이라면 이사는 비교적 쉬운데, 학령기의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한가지를 더 고려해야 하니 바로 전학.

전학, 이라는 과정이 별거는 없지만 아이들의 친구 문제를 비롯해서, 학기 중간에 가는게 나은지 아니면 그 학기 혹은 학년은 마무리하고 가야하는지 고려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보통 학년이 마무리되는 여름 즈음에 이사가 제일 많다고들 한다.

새 집을 정했고 이사날짜를 받았으면 가장 우선 할 일은 새로 이사갈 곳의 학교가 포함된 스쿨 디스트릭 (학군)을 찾고 그 학군 오피스에 change of addresa 방법을 문의하는 것니다. CUSD의 경우 홈페이지에 방법이 잘 나와 있다. 아래의 링크 참조:
https://www.cusdk8.org/departments/student-assignment

Student Assignment - Cupertino Union School District

Student Assignment - Cupertino Union School District

www.cusdk8.org


학군 내에서 이사하는 경우 (같은 학군 내에서 학교만 바뀜)
학군 밖으로 이사를 나가지만 그대로 학교에 남아있기를 원하는 경우
학군 밖에서 학군 내로 이사를 들어오는 경우

각각의 경우에 따라 방법이 다르지만, 모두 구글 문서를 작성한 후에 연락을 기다리는것은 동일하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이 "집을 이사를 한 후에 연락해라" 라고 하는데, 프로세싱 타임은 굉장히 빠른 편이다. 보통 하루-이틀이면 해결이 된다. 그러니 굳이 미리 연락을 하지 않아도 금방 해결되니 걱정 금물. 이사하는 날 연락하면 됩니다.

구글 폼을 오후에 작성했더니 그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왔다. 부모의 photo ID와 함께 아래의 1, 2  3 서류를 보내라는 이메일이다.

세 가지의 주소 증빙 자료:
1. 렌탈 계약서 혹은 재산세 내역, 또는 집을 구매한지 6개월 이내라면 (아직 재산새 빌이 안나왔을 수 있으므로) final buyer's statement 도 가능.

2. 지역 유틸리티 (전기, 가스) 회사의 빌. 이사온지 30일 이내라면 (아직 빌이 안나왔으므로) 30일 유예기간을 줌.

3. 새 주소가 써있는 은행 statement, paystub, 자동차 등록, 자동차 보험 내역 등 중 하나. 역시 이사온 지 30일 이내인 경우 30일 유예기간이 있다.

1, 2, 3의 서류를 바로 제출할 수 있으면 주소 변경이 바로 승인되고 30일 내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waive가 된 경우에는 조건부 승인이다. 서류를 제출하는대로 최종 승인이  된다.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첫째는 같은 학교에 이번 학년이 끝날때까지 다니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이 경우에는 또 다른 문서를 작성해서 다른 담당자에게 보내야 한다. 최대한 들어주려고 하지만 자리가 있다는 단서가 붙는다. 모든 문서는 온라인으로 작성 및 송부. 해당 담당자에게 문서를 보내니 그 다음날 바로 승인되었다. 지금은 그대로 학교에 가고 다음 학년부터 새 집 근처의 학교로 배정한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둘째의 경우는 아직 학교에 다니지는 않지만, 이미 다음 학년의 enrollment가 regular와 open 모두 끝난 상황이라서 배정 전에 변경이 되기를 바랐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었다. 그래서 둘째는 새 집 근처의 학교로 배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배정은 6월 중순에 발표가 나서 아직 모름.

전학시키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을 했는데 어찌저찌 행정 절차는 마무리 된 것 같고, 이제 8월이 되서 아이들이 새 학교에 잘 적응을 하면 진짜 끝! 새 집에서는 더 행복하자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