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버블티와 마카롱 본문

일상의 수다

버블티와 마카롱

Elletse 2022. 10. 3. 14:00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트레이더죠 Trader's Joe 에서 파는 상품들은 가격이 적당하면서 맛이 괜찮아서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는다고 한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지점이 하나 있기는 한데, 자주 다니는 생활 반경에 있지 않아서 잘 가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 두 번 가서 사왔던 제품들이 괜찮아서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아도 근처를 지나가게 되면 꼭 들리고는 한다.

이번 주말에도 그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간김에 이것저것 장을 봐서 왔는데, 그 중에 나를 위한 간식으로 버블티 (보바티) 와 마카롱을 집어왔다.

보바티는 냉동 코너에 있다. 4개입인데, 전자렌지에서 45초 돌리고 컵에 붓고 우유를 부은 후, 동봉된 빨대로 휘휘 저어서 먹으면 된다.

마카롱도 냉동 코너에 있다. 12개입이고, 종류는 몇 가지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양한 맛이 섞여있는 것이다. 레몬, 코코넛, 무화과, 캬라멜, 피스타치오, 살구.. 이렇게 6가지 맛이 각각 2개씩 들어있다. 사이즈는 무척 앙증맞아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하나만 먹기는 무척 아쉬움이 남는 크기이기는 하다.

그렇게 찾아온 오늘의 식후 디저트:

버블티와 마카롱


버블티는 생각보다 극한으로 달지는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취향에 더 맞았다. 일반 우유대신 unsweetened 아몬드 우유를 넣어서 먹었는데 기대보다도 더 맛있었다. 사실 계속 사 먹고 싶은 맛이기는 한데 가격이 아주 저렴한 정도는 아니긴 하다. 4개입에 $6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조그마한 팩이라 아쉬워.

사진 속 마카롱은 코코넛 맛인데, 정말 코코넛 향이 가득 입에 퍼지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앞으로도 트레이더죠 상품들을 애용하게 될 듯. 딜리버리도 생기면 정말 좋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