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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리히터 Cage 6 기대평 본문

재밌는 투자

게르하르트 리히터 Cage 6 기대평

Elletse 2021. 5. 19. 03:23

요즘 아트투게더의 미술작품 투자에 관심이 많다.

국내 및 해외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공동구매로 판매하고, 렌탈 혹은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창출한 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형식이다. 공동구매로 판매된 작품들은 조각거래를 통해 회원들끼리 거래도 가능하다.

 

아트투게더의 홈페이지는 여기: http://www.weshareart.com/

 

ART TOGETHER

 

www.weshareart.com

회원 가입을 하면 미술작품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데, 회원가입시 주는 할인쿠폰도 공동구매에 쏠쏠히 사용할 수 있다!!

 

공동구매가 진행되는 전후로 기대평과 구매후기를 통한 이벤트도 종종 진행이 된다.

구매후기는 몇 번 써봤지만 기대평은 처음인데, 다가오는 공동구매의 작품이 나를 지나치지 못하게 했다. ㅎㅎ

 

다음 공동구매 작품은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의 Cage 6 라는 작품이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Cage 6

특별히 알고있던 작가도 아니었고, 저 작품 자체를 알고있던 것도 아니었다.

작품의 첫 인상은 심지어.... "와, 뭔지 모르겠다 ㅎㅎㅎ 추상화 작품이네" 였다.

 

그래도 어떤 작가인지 작품인지 궁금하여 좀 찾아보던 중에 인상적인 사실들을 발견했다.

이 독일 출신 작가는 "사진" 으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이번 공동구매 작품 역시 무언가 색의 조합이 어떤 사진을 추상화처럼 간단화 시킨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믿는대로 보이는걸까?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 많은데, 원작의 사진이 궁금해지는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관심을 끈것은, 이 작가가 바로 "쾰른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디자인한 사람이라고 한다!

쾰른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출처: wikipedia)

 

쾰른 대성당은 독일 쾰른의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역사가 유구한 대성당이다. 그 크기가 정말 압도적이고, 기차를 타고 쾰른역을 향해 다가가면 저 멀리서부터 보이는 그 성당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래서 종종 쾰른에서 기차를 환승할 때 시간의 여유가 잠깐이라도 있으면 일부러 들리게 되는 그런 곳이다. 오랜시간 그 자리를 지켜오며 유지 보수가 되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스테인드 글라스가 이렇게 최근에 새로 디자인된 것인줄은 몰랐다. 종종 가던 곳의 일부를 만든 작가라니, 이것이 바로 생전 써보지 않던 기대평을 쓰게 한 원인이었다.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동구매에도 참여를 해 보려고 한다.

4200조각이라니 시간을 조금 놓치면 금방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 품에 한 조각이라도 담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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