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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생활정보

못생겨도 맛은 좋아요: Verspil-me-nietjes (저렴한 가격은 덤!)

Elletse 2021. 6. 5. 01:11

"낙과" 같이 겉모양의 상품성은 좀 떨어지지만, 맛에는 별 문제가 없는 신선식품들.

한국에서도 훨씬 저렴하게 못난이 사과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네덜란드에도 그런 것이 있다.

 

Verspil-me-nietjes 제품들이 바로 그렇다.

못난이 사과

 

실제로 구매를 몇 번 해보니, 일반 제품에 비해 양은 1.5배 정도 더 많은데, 가격은 오히려 20-30% 정도 더 저렴했다. 물론 몇몇은 못먹을정도로 상한 부분이 있어서 버려야 했지만, 그런것 감안하더라도 훨씬 저렴한 가격.

 

보통은 과일을 그렇게 구매했는데, 이번에 보니 흰 아스파라거스에 verspil-me-nietjes 제품이 있어서 구매해 보았다.

못난이 아스파라거스

흰 아스파라거스는 100g당 고작 20칼로리 밖에 되지 않는다고!!! 완전 다이어트 식품이다. 지방은 전혀 없으며, 탄수화물 3g, 단백질 2g, 식이섬유 2g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건강에 좋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흰 아스파라거스)

흰 아스파라거스는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유럽의 고급 식재료였는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이 구할 수 있나보다. 특히 봄철에만 먹을 수 있어서 봄 계절 특별식이었는데. 녹색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훨씬 굵고 껍질을 벗기기가 쉽다는 특징이 있다. 재배 과정 때문에 녹색 아스파라거스에 비해서 영양분은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다고 한다.

 

 

구매한 못난이 아스파라거스는 겉모양은 조금 울퉁불퉁하고 길이도 제각각인데, 양이 무척 많았다. 다른 일반 아스파라거스는 500g인데 이 못난이 제품은 750g. 더군다나 할인도 더 들어가서 가격은 훨씬 저렴했다.

 

집에와서 다듬고 나니, 내부는 단단하고 깨끗해서 먹을 맛이 난다. 덕분에 흰 아스파라거스가 한 상자 가득 생겼다.

흰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끓이거나 카레에 넣어도 맛있고,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서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구이를 해도 너무 맛있다.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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