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쿠사마 야오이 Pumpkin (White T) - 수익률 20.4% + alpha 본문

재밌는 투자

쿠사마 야오이 Pumpkin (White T) - 수익률 20.4% + alpha

Elletse 2021. 8. 9. 19:45

아트테크, 미술작품 투자에 대해서 이전 포스팅에서 몇 번 공동구매의 소개를 한 적이 있었다.

 

이번 포스팅은 그렇게 공동구매된 작품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따로 이벤트가 있어서 작성하는 포스팅은 아니고, 사실은 이벤트가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냥 작성하는 나의 기록이다.

 

쿠사마 야오이의 Pumpkin (White T) 작품은 내게는 여러모로 뜻깊은 작품이다.

쿠사마 야오이 Pumpkin (White T)

 

이 작품은 이미 약 1년 전에 공동구매가 진행되었던 작품이다. 즉, 내가 아트테크에 입문하기 전 시절이다.

하지만 공동구매가 아니더라도 아트투게더 플랫폼 내에서 조각거래를 통해 회원들끼리 작품의 소유권을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작품은 그 당시 내 눈길을 끌었고, 그래서 내가 처음 조각거래로 구매해본 작품이라서 뜻깊은 작품이다.

 

그리고 렌탈 수익을 가져다 준 첫 작품이기도 하다. 렌탈 수익은 주식 투자로 치자면 배당금 같은 느낌인데, 사실 얼마 되지는 않는다. 이 작품의 경우, 공동구매가 기준 렌탈 수익률이 연환산 3.12% (세후 수수료후) 정도였다. 지금 계산해보다가 사실 살짝 놀랐다. 생각보다 높네?! 아무튼 금액과는 상관없이 일단 렌탈 수익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기분을 내게 해 주어서 무척 고마운 작품이었다.

 

그리고 또, 작품 매각을 통해 투자가 완료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아직까지는 유일한 작품)

어느 날 문자메시지로 "매각 투표"에 대한 공지가 왔다. 홈페이지에 나온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면, 대부분의 소유주들 (90프로 이상)은 어떤 작품이든 매각에 찬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도 그랬다 :) 작품의 소유주가 되어서 즐겁고 행복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큰 행복은 바로 수익이 날 때가 아니겠는가?! 기쁜 마음으로 매각에 동의하고 기다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매각이 완료되었고 수익금이 분배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아트투게더 홈페이지에서 캡쳐 (1)
아트투게더 홈페이지에서 캡쳐 (2)

 

이것이 공식적인 아트투게더의 수익률 발표 차트와 결과이다.

내 경우에는 살짝 다른것이, 공동구매가 아닌 조각거래를 통해 작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구매 금액이 살짝 더 높다.

그리고 이 수치는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공동구매 수수료 혹은 조각거래 수수료와 작품매각에 대한 수수료를 더하면 수익률은 조금 낮아질 것이다. 또한 작품을 소유하는 동안 렌탈을 통한 수익금도 있을테니, 정확한 수익이 얼마인지에 따른 계산은 점점 더 복잡해 진다.

 

순수익 = (판매금액 - 판매수수료) - (구매금액 + 구매수수료) + 렌탈수익

 

총구매금액 = (구매금액 + 구매수수료)

 

순수익률 = 순수익 / 총구매금액

 

이렇게 계산하니 내 순수익률은 약 13.9% 정도 되는 것 같다. 

 

대신 연환산 수익률은 훨씬 높다. 내가 소유하고 있던 기간이 약 2.5개월 정도이기 때문. ㅎㅎ 연환산 수익률로 계산하면 65%가 넘는다! 물론 내가 소유했던 작품의 조각 수가 너무 미미하게 적어서 절대적으로 큰 수익은 아니긴 했다.

 

그래도 아트테크를 통해 이정도의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었다.

 

한 번 이렇게 전체 과정을 경험하고 나니, 아트테크의 매력이 더욱 강력한 것 같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