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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은행 카카오뱅크 청약 스토리 본문
내 생애 첫 계좌는 아니지만, 당당히 주 계좌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해외에서 사용하기에 이만큼 편리한 한국 은행이 또 없어서 내가 정말로 애용하는 은행이다.
해외에서 카카오뱅크 가입하는 방법은 아래 설명에:
https://enjoylifeinnl.tistory.com/29
해외에서 카카오뱅크 가입하기
해외생활 중 불편한 점은 아마도 수도없이 많겠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한국 은행업무 처리이다. 요즘에는 그나마 스마트폰으로 이용가능한 시중은행들의 스마트뱅킹앱이 도입되어서
enjoylifeinnl.tistory.com
그런 카카오뱅크가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다니,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그래서 나도 청약을 해 보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천원.
다른 은행 주들 (예, 신한은행, 하나은행, ...) 의 금액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대략 4만원 언저리.
공모가 자체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고, 공모가와 발행주식수를 합친 시가총액 예정규모가 중요한데, 카카오뱅크는 발행주식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래서 4군데 증권사에서 나눠서 청약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청약가능 금액이 무척 큰 편이었다. 나는 그만큼 돈은 없다....
나는 주식 및 청약의 전문가가 아니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그런데 이틀의 청약일 중 첫 날이었던 어제, 강력하게 부정적인 리포트가 발간되었다고 했다.
나는 전문을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알고보니 그 리포트를 올렸던 증권사에서도 리포트를 삭제했다고...?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6504
꼬리 내린 BNK투자증권?...카카오뱅크 매도 리포트가 사라졌다 - 테크M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카카오뱅크 청약에 응해선 안된다는 리포트를 발간한 BNK투자증권이 증권플랫폼 서비스 \'에프앤가이드\'에서 해당 보고서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7일 증
www.techm.kr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주식시장이 마구마구 과열되었던 작년 하반기-올해 상반기의 양상을 생각해보면, 기업들도 이때다 싶어서 상장을 하고, 상장을 하는김에 더 높게 기업가치를 평가받아서 한 몫 건지려는 모습은 많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하여) 공모주 청약에 참여햐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 일단은 참여하고 보는것도 분명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로 카카오뱅크가 일반 시중 은행 만큼의 가치가 없을까?
예전에 카카오뱅크 대표의 인터뷰를 기사로 본 적이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일반 시중 은행들 보다는 외국의 핀테크 업체들을 좀 더 롤모델로 가지고 가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물론, 그것이 상장 및 공모가 이슈가 있던 참이라서 그냥 그럴듯하게 말을 만들어 낸건지 아니면 진짜로 그런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카카오뱅크가 특히나 젊은 세대들을 열광하게 할 만큼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그렇다면 why not? 큰 비전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면 주주가 되어 그 성장에 함께하는 것도 기쁠 것 같다. 물론 공모가가 너무 높아서 강제로 장기간 투자를 당하게 된다면 그건 또 나름대로 슬플 것 같다만, 어차피 내 투자 원칙은 장기간 투자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에 확신이 있다면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몇 년 전에 카카오뱅크를 처음 써보고 그 간단함에 반해버려서, 카카오뱅크 주식을 사고싶어서 찾아봤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비상장 회사였고, 그래서 대신할만한 것으로 카카오뱅크의 대지주라는 한국금융지주 우선주를 샀었다. 1주 샀었다 ㅠㅠ ..... 수익률이 엄청 좋기는 좋았는데 주식 수가 1주라서 그냥 몇 만원 수준이었던 그래도 즐거운 기억.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몇 주나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카오뱅크도 역시 좋은 수익률을 주면 좋겠다. 행여나 BNK 투자증권의 말대로 적정 주가가 2만 4천원이라 상장 후에 가격이 더 떨어지면 그만큼 더 사서 모아놓아야지. 주식 투자는 내가 일상 생활에서 잘 쓰고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투자 대상을 찾아보라던 명언이 있었는데, 누가 했던 말인지는 기억은 안난다. ㅎㅎ
사실 받는거는 10주도 안될텐데, 너무 거창한 스토리를 쓴 것 같기는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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