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론디로네 Ugo Rondinone, Dreiundzwanzigstermarzzweitausendundeinundzwanzig 기대평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로네의 작품이다. 이전에 내가 썼던 기대평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도 가끔씩 검색을 통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신 포스팅이다. ㅎㅎ

https://enjoylifeinnl.tistory.com/89?category=862338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Elftermärzzweitausendundsechzehn 기대평

 

우고 론디로네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긴 작품의 타이틀이다. 독어로 된 타이틀인데 띄어쓰기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서 마치 암호문을 해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이틀이다 :)

 

그리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내가 몇 조각 보유하고 있었던 우고 론디로네의 작품 (위의 포스팅 작품) 이 판매가 되면서 내게 소소한 수익을 주었기 때문! ㅎㅎ 아트투게더에서 예술 작품에 투자를 하면서 팔린 작품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의 작품이다.

 

우고 론디로네 작품의 수익률

물론 아트투게더에서 말하는 수익률과 내 수익률은 조금 다른데, 그것은 수수료나 세금을 제외해야 하고, 또 가끔 프로모션으로 받는 할인쿠폰을 써서 구매한 경우에는 그만큼의 이익을 더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8개월만에 작품이 팔리고, 또 일단 명목상의 수익률이 22%가 넘었다는 것이 우고 론디로네의 작품이 투자처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

 

위의 작품은 구름 시리즈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공동구매가 진행되는 작품은 다른 시리즈인 Mattituck 이라는 시리즈이다. 이 Mattituck은 뉴욕 롱아일랜드의 지역 이름인데, 이곳에서 사랑하는 연인이자 인생의 동반자이고 스승이었던 존 지오르노 John Giorno를 떠나보내며 함께 보았던 일출과 일몰을 수채화로 담아낸 연작이다. 연작이라고 해서 두 작품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니고 크고 작은 변형 시리즈가 있는 모양이다. 우고 론디로네의 작품은 늘 반복되는 순간 중에 찰나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기록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Mattituck 시리즈 또한 매일 반복되는 일출과 일몰 속 어느 순간을 캐치하여 그린 작품이다. 언젠가 어디선가 보았던 것만 같은 그 바다 위의 태양을 보는 느낌을 준다. 바다 위의 일출과 일몰은 한 작품당 단 세 가지의 색만을 사용하여 완성되었다고 한다.

 

우고 론디로네, Dreiundzwanzigstermarzzweitausendundeinundzwanzig

이전 작품인 구름시리즈와는 다른 듯 하면서도, 또 어딘가 그의 화풍을 느끼게 하는 이번 작품.

참, 암호같은 이번 작품의 타이틀은 Drei und zwanzig ster marz zwei tausend und ein und zwanzig 즉, March twenty-three twenty-two thousand and twenty-one (2021년 3월 23일) 이다. 불과 1년 전에 그린 작품이다.

 

오늘 소개했던 <2021년 3월 23일, Dreiundzwanzigstermarzzweitausendundeinundzwanzig> 작품은 아트투게더의 공동구매로 오늘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링크는 여기에: https://weshareart.com/goodsDetail/145

아트투게더(Art Together)

 

규모는 7,500 조각 (7500만원 상당) 이므로 작지 않은 규모이지만, 우고 론디로네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왠지 조기마감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작품 또한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