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홈메이드 간식 팝콘새우 popcorn shrimp 본문

입맛따라 요리

홈메이드 간식 팝콘새우 popcorn shrimp

Elletse 2022. 11. 14. 03:06

새우튀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식집에서 나오는 길쭉한 모양의 얇은 튀김옷을 입은 새우튀김이다. 그런데 그것 말고 좀 더 간식으로 먹기 좋게 칵테일 새우를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낸 새우튀김이 바로 popcorn shrimp 팝콘새우이다. 미국에서는 그냥 냉동식품으로 마트에서 흔히 판매한다.

Safeway에서 판매중인 popcorn shrimp


온라인 오더로 마트에서 주문중에 최소 주문금액을 채울 수가 없어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찾은 품목이다. 정가는 $11.49 라고 써있지만 사실 BOGO (Buy 1 Get 1) Free 로 1+1 으로 구매가 가능한 품목이었다. 하지만 1파운드 (대략 450g) 도 안되는 적은 양이고, 또 저 너무 빤한 생김새가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 탓에 그냥 집에서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재료

냉동새우 Jumbo 사이즈 20마리 (대략 1파운드)
밀가루 + 소금
계란 1개
튀김옷용 빵가루 조금

만드는법

1) 냉동 새우는 해동 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세척해주고 껍질을 제거한다.

2) 밀가루+소금 - 계란 -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혀준다.

3) 에어프라이어에 기름을 살짝 뿌려준 후 385F 10분 튀겨준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준다.



너무 간단한 레시피. 사실 어디서 본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돈까스, 치킨까스 만드는 레시피를 응용해서 그냥 즉석에서 만들어봤다. 시간이 가장 오래걸린건 냉동 새우 해동하는 과정이었고, 나머지는 간단함. 해동과정만 빼면 30분 이내에 뚝딱 만들 수 있다.

20개 만든 것 중에 8개만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 하루 이틀이면 다 사라지겠다 싶어서 다음엔 그냥 한 봉지 (2파운드, 40마리 정도) 다 만들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홈메이드 팝콘새우 popcorn shrimp

이미 뜨거운물로 반쯤 익었던 덕분에 에어프라이어로 돌릴때 안익을까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서 오히려 돈까스 종류보다 더 쉬웠던 것 같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돌려주니 진짜로 그냥 튀기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사용된 기름은 훨씬 적어서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다고 스스로 뿌듯해 함 ㅎㅎ

역시 튀김요리는 나오자마자 먹어야 제맛! 아이들도 뜨겁다고 호호 불어가며 바로 다 먹고 맛있다고 엄지 척. 내가 먹어봐도 맛있었다.



냉동새우 가격이 대략 $5/1lb 였으니 사실 집에서 만든 팝콘새우의 가격은 1+1 행사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히려 재료 손질에 들어간 내 노동력을 생각하면 더 비쌀듯. 그래도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을 내 손으로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만들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부여!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었어요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