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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따라 요리

레몬부터 직접키운 레몬생강청

Elletse 2024. 1. 14. 04:45

지난번 홈메이드 레몬커드에 이어서 이번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레몬생강청!

레몬커드 이야기는 아래 글에: https://enjoylifeinnl.tistory.com/m/122

집앞 레몬트리와 홈메이드 레몬커드

미국 집 앞마당에 레몬 트리가 있다. 나무라고 하기엔 좀 낮은 덤불 느낌의 무언가인데, 매주 정원사가 네모네모하게 다듬어놓고 가긴 하지만 상당히 부실한 나무였다. 다른 집 레몬트리들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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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연초부터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며칠 고생하느라고 레몬만 보면 비타민C가 생각나고 감기에 좋은 것들만 생각나서 😅 다른걸 제쳐두고 레몬청을 만들기로 했다. 레몬으로만 만들면 뭔가 아쉬워서 마켓에서 조그만 생강 토막도 하나 사다가 레몬생강청으로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쉬웠다.

1. 레몬 깨끗하게 세척 후 얇게 슬라이스. 씨는 쓴맛의 주범이므로 모두 제거.

2. 생강 껍질 벗기고 잘게 채썰기.

3. 설탕 - 레몬 슬라이스 - 생강 채썬것 - 설탕 ... 순서로 층층이 올려주기 (열탕 소독한 유리병 사용)

4. 마지막 층은 설탕으로 덮기

5. 24시간 실온 보관 후 냉장보관

그리고 결과물은 이렇게!

레몬생강청

보통 레몬+생강 무게와 설탕 무게를 1:1 로 한다는데, 이번에 설탕을 넣다보니 많이 남아서 결과적으로는 설탕이 원래보다 반 정도밖에 안들어갔다. 그래서인가 시럽이 끝까지 안올라오고 중간에 멈춤. 그냥 설탕을 더 부었어야 했나 😰

이틀 지나고 뜨거운물을 부어서 차로 만들어서 마셔봤는데, 엄지 척! 👍 레몬의 상큼함이 너무 좋다. 설탕에 졸여져서 그런가 레몬 슬라이스도 그냥 먹어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심지어 아이들도 잘 먹음.

먹는 방법은 다양한데 지금까지는 뜨거운물 부어서 차로 마셨고, 탄산수에 넣어서 에이드로도 마셔봤고, 플레인 요거트에 섞어서 레몬요거트로도 만들어봤다. 이래저래 활용도가 높아서 만족스러운 레몬 생강청!

다음 프로젝트로는 레몬쿠키를 구워볼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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