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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간식 팝콘새우 popcorn shrimp 본문
새우튀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식집에서 나오는 길쭉한 모양의 얇은 튀김옷을 입은 새우튀김이다. 그런데 그것 말고 좀 더 간식으로 먹기 좋게 칵테일 새우를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낸 새우튀김이 바로 popcorn shrimp 팝콘새우이다. 미국에서는 그냥 냉동식품으로 마트에서 흔히 판매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4ACzf/btrQ6HPbiE6/5KH5nQO8axdi77P0b0C250/img.jpg)
온라인 오더로 마트에서 주문중에 최소 주문금액을 채울 수가 없어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찾은 품목이다. 정가는 $11.49 라고 써있지만 사실 BOGO (Buy 1 Get 1) Free 로 1+1 으로 구매가 가능한 품목이었다. 하지만 1파운드 (대략 450g) 도 안되는 적은 양이고, 또 저 너무 빤한 생김새가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 탓에 그냥 집에서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재료
냉동새우 Jumbo 사이즈 20마리 (대략 1파운드)
밀가루 + 소금
계란 1개
튀김옷용 빵가루 조금
만드는법
1) 냉동 새우는 해동 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세척해주고 껍질을 제거한다.
2) 밀가루+소금 - 계란 -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혀준다.
3) 에어프라이어에 기름을 살짝 뿌려준 후 385F 10분 튀겨준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준다.
너무 간단한 레시피. 사실 어디서 본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돈까스, 치킨까스 만드는 레시피를 응용해서 그냥 즉석에서 만들어봤다. 시간이 가장 오래걸린건 냉동 새우 해동하는 과정이었고, 나머지는 간단함. 해동과정만 빼면 30분 이내에 뚝딱 만들 수 있다.
20개 만든 것 중에 8개만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 하루 이틀이면 다 사라지겠다 싶어서 다음엔 그냥 한 봉지 (2파운드, 40마리 정도) 다 만들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https://blog.kakaocdn.net/dn/dPwr5I/btrQ6Hn6fOH/zYBOIoOswcO43NDxJE6lg0/img.jpg)
이미 뜨거운물로 반쯤 익었던 덕분에 에어프라이어로 돌릴때 안익을까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서 오히려 돈까스 종류보다 더 쉬웠던 것 같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돌려주니 진짜로 그냥 튀기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사용된 기름은 훨씬 적어서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다고 스스로 뿌듯해 함 ㅎㅎ
역시 튀김요리는 나오자마자 먹어야 제맛! 아이들도 뜨겁다고 호호 불어가며 바로 다 먹고 맛있다고 엄지 척. 내가 먹어봐도 맛있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3.gif)
냉동새우 가격이 대략 $5/1lb 였으니 사실 집에서 만든 팝콘새우의 가격은 1+1 행사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히려 재료 손질에 들어간 내 노동력을 생각하면 더 비쌀듯. 그래도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을 내 손으로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만들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부여!
![](https://blog.kakaocdn.net/dn/2xrX3/btrQ0wPm5mH/IPxfMdVOVOSrR1MLzjJ6L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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