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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맛의 쿠키 Pepperridge Farm, Dublin (Shortbread)

Elletse 2023. 8. 20. 12:30

예전에 핫딜로 뜬 페퍼리지 팜의 밀라노 쿠키를 먹고는 그 고급스러운 맛에 반했었던 적이 있었다. 묘하게 유럽 쿠키를 연상시키는 맛인데, 너무 달지는 않으면서도 중독적인 맛. 그런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서 핫딜로 떠서 할인하는 시기에만 가끔 사먹곤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페퍼리지 팜에서 나온 쿠키가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 구매를 할 때는 밀라노 말고 다른 다양한 종류로 3가지를 선택해 보았다.

그 중 첫번째로 개봉한 쿠키는 바로 더블린 Dublin.
포장에도 바로 써 있듯이 쇼트브레드 쿠키이다.

Pepperridge Farm, Dublin

쇼트브레드는 사실 영국의 워커스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다.  빨강검정 체크무늬에 구멍이 송송 뚫린 손가락 모양의 쿠키.

Walkers 사의 쇼트브레드

쇼트브레드 특유의 그 맛은 그래서 늘 이 쿠키를 떠올리곤 했는데, 페퍼리지 팜의 쇼트브레드라니, 너무 기대가 되어서 고민없이 골랐다.

Dublin 은 아일랜드의 수도를 말하는건가 싶었는데,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에도 같은 이름의 작은 소도시 Dublin이 있다. 정확히 어느 곳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대신 산타크루즈, 타호, 이런 캘리포니아 도시들의 이름이 시리즈로 있는걸 봐선 캘리포니아 더블린일지도.


맛있다 뇸뇸

종이 봉투를 열면 아기 손바닥 정도 크기의 쿠키가 4개씩 3줄로 들어있다. 12개 밖에 안들었다니... 역시나 비싸긴 함.

그런데 이 맛이, 저 walkers 브랜드의 쇼트브레드와는 비슷하면서 다름! walkers 쿠키는 뭔가 소프트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잘리는 형태 + 그리고 약간의 목메임이 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페퍼리지 팜의 쇼트브레드는 좀 더 바삭한 느낌에 가깝고 목메임은 전혀 없는 종류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초코칩 쿠키에 바삭한 종류와 촉촉한 종류가 있는 그런 차이?

아무튼 생각보다도 더 맛있어서 앉은자리에서 3개나 집어먹고 말았다. 너무 맛있어!! 사실 밀라노 보다도 내 취향에 더 맞는 것 같다. 완전 성공 👍

그리고나서 페퍼리지 팜에 대한 설명을 좀 인터넷에서 찾다보니, 나름 창업주가 이런 고급 쿠키를 만들기 위해 유럽도 다니고 하면서 열심히 연구한 결과인 것 같다. 어쩐지 유럽 쿠키 느낌이 좀 난다 했더니 그래서 그런듯. 하지만 브랜드 자체는 토종 미국 브랜드이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보니 해외 직구로 사야해서 그런가 상당한 가격이다. 대략 저 12개 들은 한 봉지에 7500원 ($5-$6) 이상 하는 듯. 다음에 한국 나갈때 선물로 사가기 좋은 아이템인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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