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국외로 국제전화 저렴하게 사용하기

미국에 있는 사람이 미국 밖 (한국이라던지 아니면 다른 국가) 으로 전화를 할 때 저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소개글이다.

우선 상대방이 카카오톡 혹은 페이스타임, 스카이프 아이디 등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와이파이 콜을 이용하면 되니까 무척 간단하다.

하지만 그런게 아닌 공공기관이나 서비스센터 등 일반 번호만 있는 곳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외로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어느 하나도 장점만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옛날에 070 번호를 만들어서 가지고 왔는데, 이것도 와이파이 하에서 전화를 쓰는건데 저렴하고 다 좋지만 문제는 070 전용 전화기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매달 내는 기본요금이 사용빈도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다. 사실 취소하고 싶은데 고객센터 연결이 오래 걸려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지금까지 쓰지도 않으면서 낸 기본요금이 어마무시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유료 크레딧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환경에서 쓸 수 있다.

그러면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 그냥 전화를 걸듯이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하는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 아니다! 있다.

일전에 소개했던 모바일 통신 사업자 텔로 Tello 가 국내통화와 같은 요금으로 통화 크레딧에서 차감하는 식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게 해준다. 그냥 핸드폰에서 일반 전화 걸듯이 한국 (혹은 다른 해외) 전화번호로 통화를 연결하고 쓰면 된다. 끝!!? 뭐가 이리 간단해? 더군다나 따로 충전해서 쓰는게 아니고 안그래도 한 달에 엄청나게 남는 통화 크레딧을 쓰는거라 더욱 좋다.

물론 단점도 하나 존재한다. 이런 서비스가 여러 국가의 기지국응 통해 돌아서 들어가는 식이라, 내 핸드폰 번호가 아닌 랜덤한 번호로 뜨는 것이다. 만약 부모님께 통화를 하고 싶다면 이것은 큰 문제... 부모님 핸드폰에 랜덤한 다른 나라 (미국도 아님...) 번호가 뜨는거니 스팸인줄 알고 안받으실 가능성이 농후함 - 미리 말씀드려서 받으시라고 해야 함..
그렇지만 은행이나 공공기관에 전화하는 것이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더할나위없이 좋은 서비스인듯! 알뜰폰 사업자의 서비스가 이렇게까지 좋을 수 있다는데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이전에 작성한 Tello 소개글은 여기로: https://enjoylifeinnl.tistory.com/m/93

미국 정착기 - 1일차) 핸드폰 번호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