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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 여행

연말의 파리 여행

Elletse 2013. 1. 1. 04:23

드디어 파리 여행의 마지막 밤.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새해 첫 날까지의 1주일 일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고 여행자도 "엄청" 많아서 참 신기했다.

유럽은 연휴가 많아서 연말에는 파리도 조용할거라 생각했던 나는 너무 어리석었음이 판명되었다.

여름 성수기 때보다 더 길게 늘어선 줄에 급 당황... 노트르담 루브르 에펠탑에서.

덕분에 당연히 문 다 열었을거라 기대한 생 투앙 벼룩시장은, 그러나 대부분 휴점이었고.

오르셰는 월요일날 휴관이라 마지막 무료 입장의 기회를 놓쳐서 슬프고... (아침에 일어나서 알았음. 나가기 전에 안게 어디냐 ㅠㅠ)

음식점들은 다 문을 열었길래 블로그에서 찾은 맛집 크레페리 드 죠슬랭도 열었을거라 기대했건만, 딱 그 집만 휴점이었다. (그래서 그 앞집 중 하나에서 먹었는데 가격대비 맛 좋았음... 나중에 포스팅 예정)

기타 주요 사항은....

1. 남들 다 가는 몽쥬약국 대신 생 서피스 성당 근처에 시티약국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가격은 어떤건 더 싸고 어떤건 더 비싸고 해서 결국 총 합계는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봐야 품목당 1유로 미만으로 차이 남. 문 앞에 한국말 일본말 적혀 있는걸로 봐서 여기도 많이들 오시는 듯.

2. 여름철 센강 유람선은 9시 출발 바토무슈가 좋았는데 (에펠탑 야경 측면에서), 겨울철엔 4시 30분 혹은 5시가 좋은 듯! 1시간 운행 코스인데 에펠탑 조명은 5시 조금 넘으니 들어오더라. 겨울엔 해가 짧아서 더 늦으면 너무 춥고 피곤할 듯. 사람도 적어서 선두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잘 봤다.

3. 연말 파리 여행은 12월 30일까지가 딱 좋다. 31일엔 사람도 적고 문도 많이 닫고.... 진짜 연휴가 되어 버린다.

4. 네덜란드, 벨기에 마트에서 5-6유로 이상은 되어야 마실만한 와인이라고 했었는데 프랑스는 3.5유로 짜리도 좋았다. 여기도 수입하면 가격이 비싸지는데, 하물며 한국이야. ㅜㅜ 기차타고 왔으니 갈 때 들고가려고 와인 한 병 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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