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해외에서 네덜란드로 입국시 필요한 절차

이전 포스팅을 보고 방문해주신 분께서 네덜란드로 입국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주셨다. 사실 그 분은 암스테르담에서 환승을 하시는 일정이었지만, 각각의 경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포스팅을 준비하였다.

 

코로나와 관련된 네덜란드 행정의 모든 것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www.government.nl/topics/coronavirus-covid-19/visiting-the-netherlands-from-abroad 

Travelling to the Netherlands from abroad

 

친절하게도 영어로 나와있는 웹사이트라서 사실 영어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저 웹사이트에 가서 직접 확인하면 된다.

그래도 한국사람은 한국말이 편하니까 조금 정리를 해 보도록 하자 :)

 

참고로 네덜란드는 최종 목적지가 네덜란드인 경우와, 네덜란드를 경유해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에 대한 지침이 다르다. 

 

1) 최종 목적지가 네덜란드인 경우

이 경우에는 또 출발을 EU/쉥겐 국가에서 했는지, non-EU/non-쉥겐 국가에서 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1-1) 출발지가 EU/쉥겐 국가인 경우

주의: UK (영국) 는 더이상 EU/쉥겐 국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출발지 국가가 low risk 국가인지 high risk 국가인지에 따라 경우가 나뉜다. 그런데 10월 22-24일 경부터 risk가 대폭 개편이 된 것 같다. 10월 26일 현재, low risk 국가에 해당하는 곳은 네 군데 뿐이다. 

• Canary Islands (from 22 October 9:00 AM onwards)
• Malta
• North Aegean Islands (from 22 October 9:00 AM onwards)
• Sardinia

그만큼 코로나 시대에는 룰이 자꾸 바뀌기 때문에 출발 직전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확인을 해야만 한다.

이 안전한 low risk 국가들에서 네덜란드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PCR 음성증명서도 필요 없고, COVID 백신 증명서도 필요없고, 자가격리도 필요 없다. 다만 네덜란드로 들어온 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테스트를 하는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health declaration form이 있는데, 이것은 그냥 집에서 프린트해서 본인이 기입하면 되는 것이다. 건강상태 진단 폼 정도로 보면 되는데, 항공사마다 이걸 확인하는 곳도 있다. (안할수도 있음)

 

출발지 국가가 high risk 국가인 경우에는 백신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 회복 증명서가 필요하다. 이 증명서가 있는 경우에는 따로 PCR 테스트 음성결과지는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자가격리도 필요 없다. 다만, 네덜란드로 돌아온 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 2일차와 5일차에 집에서 자가진단키트 혹은 GGD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위에서와 동일하게 입국 전health declaration form은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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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출발지가 non-EU/non-쉥겐 국가인 경우

역시 출발한 국가가 low risk 인지 high risk 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전세계 적으로는 low risk에 해당하는 국가가 10월 26일 현재 꽤나 많다. 대한민국도 그 중 하나임!! 자세한 리스트는 위의 웹사이트에서 꼭 확인할 것.

 

PCR 테스트 음성결과지가 필요한데, 일부의 경우에는 백신접종 증명서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원칙은 음성결과지가 필요한 것. 위에서와 동일하게 입국 전 health declaration form은 준비해야 한다. 자가격리는 필요 없고, 네덜란드로 돌아온 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테스트를 권장한다. 백신접종 증명서가 있는 경우에는 자가진단키트로 입국 후 바로 테스트하면 되고, 백신접종 증명서가 없는 경우에는 입국 2일차와 5일차에 집에서 자가진단키트 혹은 GGD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만약 출발지가 high risk 혹은 very high risk 인 경우에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입국이 금지된다. 예외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백신 접종 완료자, 네덜란드 시민권자, 네덜란드 합법적 거주자, 유학생 및 연구 교류, 직장, 가족 방문, 기타 등등이 있다. 만약 이 예외에 해당이 된다면 PCR 테스트 음성결과지는 필수이다. 그 외에는 위에서 설명한 low risk non-EU/non-쉥겐 국가의 경우와 동일하다.

 

2) 최종 목적지가 네덜란드가 아닌 경우

다른 나라로 가면서 환승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는 12시간 이내의 짧은 경유도 여기에 해당한다.

 

사실 코로나 시대에 경유하는 항공편은 선택을 안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래도 비용이나 여정 등의 문제로 필수 불가결한 경우가 있다. 네덜란드는 환승하는 승객에게는 조금 더 규정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환승이 불가능한 승객들도 있으니 주의하자.

 

환승이 가능한 승객의 경우 (최종 목적지가 EU인 경우, 최종 목적지가 non-EU/non-쉥겐이지만 네덜란드 내에서 경유가 48시간 이내인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백신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결과지 등을 네덜란드에서 따로 확인하지는 않는다. 다만, 대개의 경우에는 네덜란드에 오기 전 출발지에서 저 두 문서 중 적어도 하나는 검사하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 때문에 다른나라로 가는 여정에 신경쓸 것이 너무나도 많다. 

네덜란드로 가시는 분들 혹은 네덜란드를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규정들은 정말 자주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니 블로그 글에 의존하지 말고 여행 전 꼭 사이트에서 다시 한 번 더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https://www.government.nl/topics/coronavirus-covid-19/visiting-the-netherlands-from-abroad 

Travelling to the Netherlands from ab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