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기 - 1일차) 핸드폰 번호 만들기

우리가 미국에 정착한 곳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Cupertino 쿠퍼티노라는 곳이다.

미국에 새로 와서 할 일은 무척이나 많지만, 일단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 핸드폰 번호를 만드는 것이다. 미국은 온라인 예약보다는 전화 예약으로 진행되는 곳이 많고, 예약 시에 미국 핸드폰 번호가 꼭 필요한 경우도 많다. 이래저래 로밍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제 미국에 정착해서 살아갈 예정이니, 그냥 미국 현지 번호를 만드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하다. 일반적으로 핸드폰 심카드를 구매하려면 쇼핑몰이나 마트 등을 보통 가게 되는데, 우리는 prepaid SIM 카드를 배달시키는 것으로 해결했다.

팁 하나. prepaid SIM은 미국 입국 후 거주할 주소가 정해지면 출국 전에 미리 주문해서 보내두는 것이 좋다.

미국 내 배송도 4-5일 정도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도착해서 핸드폰을 바로 쓸 수 있게 준비가 되면 좋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에 도착하는 비행기였는데,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에 주문해서 배송시켰더니, 일요일 밤에 배송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임시 숙소는 아파트 형태라서, 우리 숙소의 우편함에 딱 들어있으니 분실 염려도 없고 완벽했다.
민트모바일 같은 저렴한 알뜰폰 통신사들이 유명한데, 우리는 미리 가격을 좀 비교해 본 후에, 외국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며 미국 내 배송은 무료였던 prepaid plan (선불심 통신사) 중의 하나로 Tello 라는 곳을 선택했다. T-mobile 망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한 달 최저 요금이 $5 이고, 레퍼럴 코드를 사용하면 추천인 + 신규사용자 모두 Tello dollar 로 $10 씩 받을 수 있으니 두번째/세번째 달은 무료. 만약 다른 플랜으로 바꾸고 싶다면 약정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취소가능. 그래서 처음 미국 도착해서 정착 준비할 때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사실 최저 요금 $5로 주문하지는 않았고 나는 통화시간하고 인터넷을 좀 더 늘려서 $7 짜리로 주문하기는 했는데, 그렇게 해도 민트모바일보다는 더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Tello의 심카드 주문은 여기에서:

https://tello.com/account/register?_referral=P3BNS30J

Tello Mobile | The mobile carrier you deserve | No fees, whatsoever

회원가입 후 SIM 카드를 주문할 때 쿠폰코드 15OFFAFF를 사용하면 (드래그해서 보세요)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15% 는 할인해주니 이 코드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2021년 12월 현재 아직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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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의할 것은, 미국에서는 무료통화시간으로 주어지는 100/300/500분 등등이 발신통화 뿐만 아니라 수신통화 시에도 차감된다는 점!! 처음에 이걸 몰라서 통화를 많이 한것도 아닌데 무료통화가 끝났다고 해서 당황했다. 무료통화 시간이 끝나고 나면 전화도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결국 통화가 많아질 것 같았던 라인 하나는 3개월 unlimited plan으로 3달에 $24 짜리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한 달에 $8 이니까 이정도면 괜찮음!!

1달이 지나면 가입할 때 연결해두었던 신용카드로 자동 리뉴얼이 되는데, 이때 레퍼럴 프로그램등을 통해서 받은 Tello dollar 를 사용해서 요금을 내고 싶으면 자동 리뉴얼 전에 매뉴얼로 직접 리뉴해야 한다. 보통 48시간 전에 이메일로 리뉴얼 알림이 오는데, 그걸 보고 시간 내에 직접 갱신하면 된다. Tello dollar를 사용해서 요금을 내면 tax가 안붙는데, 이게 시스템 오류인지 아니면 Tello dollar는 bonus 개념이라 tax-free로 사용할 수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심카드를 배송받고, 심카드에 친절히 나와있는대로 activate을 하면 이제 핸드폰 번호는 준비 완료! 그렇게 미국 생활 1일차가 끝나간다. 다음 일정으로는 SSN 신청 및 은행 계좌 열기에 대해서 써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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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착기 - 2일차) 소셜시큐리티 넘버 (SSN)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