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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과 추천

Elletse 2022. 5. 6. 10:54

뜬금없이 맛있는 사과 추천 글이다.

한국에 있을 때, 사과 vs 배 라고 하면 나는 무조건 배 파였다. 사과가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유럽에 있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과가 좀 비싼 편이기도 했고, 특별히 사과를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미국에 왔더니, 사과가 종류가 많아도 엄~~청 많은거다!!! 로컬 마켓에 갔더니 거의 두 열이 이사과 저사과 해서 사과로만 꽉 찬 것도 보았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다.




처음에 즐겨먹던 품종은 Red delicious 라고 하는 작고 엄청 진하게 빨간 색의 사과였다. 가격이 착해서 처음 샀는데 맛이 괜찮아서 줄기차게 사서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속이 물러진 사과가 많아서 사지 않았다.

그러다가 마일## 게시판에서 Cosmic Crisp 코스믹 크리슾 이라는 품종 추천글을 보게 되었다. 즐겨가는 로컬 마켓에는 허니 크리슾은 있어도 코스믹 크리슾은 본 적이 없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주에 장을 보러 갔더니 똭 하고 놓여진 이 사과!!

Cosmic Crisp


사과 크기가 과장 조금 보태면 애들 얼굴이랑 비슷할 것 같을 정도로 큼직했다. 색도 노랑 다홍 계열의 색이고, red delicious 만큼 진한 빨강색은 아니다. 무게가 3개에 2.8 파운드 였으니 꽤나 크고 무거운 사과이다.

워싱턴 주립대에서 개발한 품종이라고 하니 미국 사과 맞다. ㅎㅎ 마냥 달기만 한게 아니고 새콤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맛이라서, 손 자꾸 가는 맛이다. 사과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도 변화시킨 맛이니 믿고 추천!!

트죠, 홀푸드, 코스트코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쿠퍼티노 로컬 마켓에서도 구매 가능.

덧붙임)
마트마다 크기와 맛에 차이가 있다고 하며, 가격도 원래는 파운드당 5달러 였는데 요즘에는 대중화되며 내려갔다고.. 쿠퍼티노 로컬 마켓에서 구매한 가격은 파운드당 $0.59 였다. 역시 이 마켓은 사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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