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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럼 칵테일

Elletse 2022. 12. 18. 02:07


어느날 한국 집에 안부차 연락을 했더니, 아침인데 우리 다같이 술한잔 했어 꺄르륵~ 하는 답이 오는거다. ㅎㅎ 이게 대체 왠말인가 싶어서 사정을 알아보니 "말리부 럼" 이라는게 있는데 거기에 그냥 우유만 부으면 칵테일이 되는데 그게 진짜 JMT 라고!

말리부 럼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건데 하고 찾아보니 역시 내가 아는 그거가 맞았다.  바로 이거:


한국 코슷코에서 할인해서 1L 짜리를 얼마에 팔고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미국에는 1L 는 흔하지는 않은 것 같고 보통 750mL 짜리를 주로 파는 것 같았다. 가격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확실히 한국 코슷코 할인 가격이 좋은 것은 맞는 것 같다.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는 우리이지만, 그래도 쉽다고 강추하는데 한번 해보자 싶어서 한 병 주문했다. ㅎㅎ 그리고 아몬드 우유와 그냥 우유 두 종류, 그리고 섞는 양을 변화시켜서 몇 번 만들어봤다. 확실히 달콤한게 술술 넘어가는게 맛있긴 했다. ㅋㅋ


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코코넛 맛과 향을 추가했고 또 많이 희석된 것이라서 엄밀히 말하면 럼은 아니다. 그래도 그냥 말리부 럼 이라고 하면 대충 다 알아듣는 그런거지.


여러 종류로 실험한 후 나의 최애 레시피는 이것!
말리부 럼 : 그냥 우유 = 1 : 5

그리고 열심히 섞는다. 칵테일 메이커로 섞으면 확실히 거품도 좀 풍성하게 나고 좋긴 한데 씻는게 귀찮으므로 그냥 잔에 넣고 열심히 포크 뒷부분으로 섞어도 맛은 비슷함.

단 하나 치명적인 단점은, 그냥 꿀떡꿀떡 넘어가서 계속 먹게된다는 것....? 이러다간 우유와 술과 안주로 인한 뱃살을 멈출 수 없을 것 같아서 한 병을 다 끝내기 전에 가까스로 1일 1잔 칵테일을 멈추었다. 당분간은 좀 자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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