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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기차 검색 사이트 www.ns.nl

Elletse 2013. 3. 5. 04:48

매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나 할까 한다. 주제는 네덜란드의 기차에 대해서.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몇 개의 글타래는 나올 정도로 많은 내용이 있는데... 우선은 그중 가장 편한 네덜란드 기차 사이트 www.ns.nl 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이트에 처음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전반적인 그림은 광고이므로 수시로 바뀌니 무시하자. 오른쪽에 Plan uw reis. 무슨 뜻 같은가? Plan your trip 정도로 해석하면 되시겠다.

노란 박스 안에 Van 은 출발역, Naar 는 도착역이다. 역 이름을 쓰면 되며, 자동완성 기능이 있다.
그 밑에 Datum은 여행할 날짜 (일-월-연도 순서), 그리고 Tijd는 시간 (시:분) 이다. 옆에 Vertrek은 출발시간, Aankomst는 도착시간을 의미한다. 그 다음 밑에 화살표를 누르면, 

 대략 이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위의 그림은 예를 들어 암스테르담에서 아인트호벤까지의 경로를 검색한 것이다. 출발 시간, 도착 시간, 환승 횟수, 총 소요시간이 왼쪽 부분에 순서대로 나온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오른편에 플랫폼 정보가 나온다. 지나가는 역의 종류를 알고 싶다면 밑에 (+) Toon toosestations를 클릭하고, 그 역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 Toon stationinformatie를 클릭하자.

또 중요한 것은 바로 가격일 것. 밑에 친절히 가격이 나오는데 너무 많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2e klas는 2등석, 1e klas는 1등석이다. 네덜란드 기차의 1등석과 2등석 차이는 크게 없으므로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2등석도 충분히 괜찮다. 그리고 Enkele reis는 편도, Dagretour는 왕복이다. 네덜란드 기차는 특별히 왕복 요금이 싸지 않다. 그냥 편도 x 2이다. 그러니 굳이 왕복으로 꼭 사는 것이 좋은 건 전혀 없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vol tarief, 20% korting, 40% korting은 무엇인가?

이건 순서대로 Full fare (일반 요금), 20% 할인요금, 40% 할인요금이다. 네덜란드에 하루 이틀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할인요금이 적용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Full fare가 너무 비싸다고? 어쩔 수 없다. 원래 네덜란드 기차가 좀 비싸다. 우리나라 KTX도 사실 할인카드 없이 동반석 이런거 말고 그냥 타는거면 비싸지 않은가? 똑같다. 그럼 할인 요금은 언제 적용되느냐?

특별 카드가 있다. ov-chipkaart라고... 우리나라 교통카드 비슷한건데.. 이것이 있으면 특정 시간대에 특정 요금이 할인된다. 또 동반 3인 (본인 포함 4인) 까지 할인이 되는 좋은 카드인데, 만들려면 네덜란드 주소지가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단기 여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 혹시 유학생/교환학생으로 오는 사람이라면,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 기차 뿐만 아니라 버스, 트램, 메트로 모두 사용 가능하며 현금 승차시 보다 많게는 반 값 이상 싸기 때문에 무척 유용하다. (거리에 비례해서 요금이 증가하는데, 현금 승차시 최대 요금으로 받는 것 같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 카드에 대해서 따로 포스팅을 해 볼까 한다.

'원래 인생은 모험이지, 한번 없어도 그냥 40% 할인 가격으로 표를 사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노노, 그러지 맙시다. 할인 표는 기차 내에서 검표원이 카드도 함께 검사하고.. 2013년 부로 카드 소지자는 무조건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꼭 단말기에 check-in하고 타게 되어 있어서 그런 꼼수가 통하기는 힘들다. 특히 기차 내에서 검표원이 수시로 돌아다녀서 10번중 8-9번 이상은 무조건 표 검사를 당하기 때문에.. 괜히 더 비싼 벌금 물지 말고 정직하게 승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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