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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항에서 시내로

Elletse 2013. 3. 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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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통편 중 하나가 바로 저가항공이다. 라이언에어, 이지젯, 위즈에어 등등 많은 저가항공사가 각각의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데, 일정을 잘 맞추어 프로모션 기간에 사면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 편도 10유로 이하까지도- 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그건 특정 요일에 운항하는 특정 노선을 특정 기간에 사야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노선들도 상대적으로 메이저 항공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많은 저가항공사 중 가장 친숙한 것을 꼽으라면, 아마도 라이언에어가 순위안에 들 것이다. 취항 노선도 다양하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다만 이런 저가 항공들은 메이저 공항이 아닌 주변 공항에 취항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만 큰 도시의 이름이고 사실 그 도시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있는 공항..... 예를들어 바르셀러나 이로나 (혹은 지로나, girona) 공항은 바르셀로나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거의 두 시간 넘게 가야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

네덜란드는 그런 면에서는 공항의 입지 조건이 좋다. 이지젯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인천공항 격인 스키폴 공항 -기차로 암스테르담까지 약 15분 소요- 으로 취항한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라이언에어가 취항하는 아인트호벤 공항이다.

아인트호벤. 우리에겐 박지성 선수와 히딩크 감독으로 조금은 친숙한 곳. 네덜란드에서 다섯번째로 큰 도시로 남쪽에 위치한다. 암스테르담 혹은 스키폴에서 기차로 약 한시간 반 떨어진 곳이다. 아인트호벤 공항은 이 아인트호벤의 북서쪽에 위치한다. 그러나!! 큰 도시라고 해서 우리나라 대도시를 생각하면 안된다..... 한쪽 끝에서 다른 한 쪽 끝까지 자전거로 1시간... 넉넉히 잡아도 1시간 반 이면 횡단/종단이 가능한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이다.

아인트호벤 공항까지는 아인트호벤 역에서 거의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한다. 401번 혹은 103번 버스를 타면 된다, 역의 플랫폼에서 내려서 1층으로 내려오면 왼쪽은 도시방향, 오른쪽은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향하는 통로를 만나게 된다. 이 통로에서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나가면, 전광판에 버스 번호와 출발 시간, 플랫폼 번호가 적혀있다. 플랫폼 번호는 거의 비슷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바뀔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 보통은 가장 오른쪽 플랫폼에서 타는 경우가 많다.

공항을 지나는 버스는 다른 일반 시내버스와는 다르게 버스 안에 표를 구매할 수 았는 기계가 있다. 편도 3유로인데 동전만 된다. Ov chipkaart가 있으면 그걸로 탑승 가능하며 가격은 약 2.xx유로. 버스로 약 20-30분 슝숭, 하면 아인트호벤 공항 도착. 나름 저가항공이 많이 취항하는 공항이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도 제법 있으니 그들을 따라서 타고 내리면 되겠다.

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장소에서 버스를 타면 되고, 정류장이 표 판매기가 있으나 거기서 사도 된다. 역시 동전만 된다. 재미있는 건, 모든 아인트호벤 버스의 종점은 아인트호벤 역이라는 것! 공항버스는 공항 ㅡ 역이 각각의 종점이니 맘편히 종점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내리면 되겠다 :)

유용한 더치 몇 가지.

Lufthaven 공항

Station 역

Bus 버스

Volgende halte 다음 정류장

Geen dienst 운행안함 (한국의 회송 같은 개념?)

Instappen 탑승

Naar ...로 (영어로 to)

Van ...부터 (영어로 from)

물론, 네덜란드는 영어가 무척 잘 통하는 나라이므로 걱정은 하나도 안하고 와도 됩니다. :) 비영어권 국가중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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