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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나물, 냉이 본문
외국 살면서 참 신기한 점 중의 하나는, 한국에 있을 때는 별 생각 없었던 음식들이 하나하나 생각난다는 것이다.
냉이, 라고 하면 봄에 먹는 나물이고 무침으로도 국으로도 먹는다는걸 기억하고는 있지만, 특별히 한국에서 굳이 찾아가며 먹는 음식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해외 거주 한인 사이트에서 "냉이"는 어디서 사나요, 이런 글을 보고나니 괜히 그 맛이 그리워 지는 것이, 나도 제법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 싶다.
냉이는 7가지의 놀라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피로해소
- 스트레스 해소
- 면역과 상처치유 기능
- 해독과 집중력 향상 기능
- 항산화, 항암 효과
- 소화촉진과 혈압 저하
- 빈혈, 골다공증 예방
좋은 건 다 가지고 있구나~!! 안그래도 요즘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냉이 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
그 사이트는 미국거주 한인들을 위한 사이트였지만, 영어로 단어를 알게되면 그 후에 더치로 검색하는 것이 훨씬 쉽다. 영어로는 watercress 라고 한다. 정확하게 냉이는 아니고, 한국어로는 물냉이라고 하는 그것.
그냥 보기에도 좀 달라보인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 생활권에서는 보통 샐러드처럼 생으로 먹는데, 맛을 확 살려주는 고급 식재료라고 한다. 네덜란드어로는 waterkers. 아무 마트나 다 살 수 있는건 아닌 것 같고, 알버트하인 albert heijn이나 윰보 jumbo 정도의 큰 마트에서는 파는 것 같다.
완벽하게 같은 종은 아니지만 나름 해외에서는 냉이 된장국으로 끓여먹는 재료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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