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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한 부추새우만두 본문
만두는 만두피로 빚는 만두를 생각하게 되지만, 만두피라는 것이 만들기는 어렵고 - 만들었다가 실패해본 경험 있음 - 사려면 시내의 중국 식료품점 (한국 식품도 많음) 동방 amazing oriental 까지 가야 살 수 있는데 그건 또 귀찮아서, 사실 만두를 직접 만드는 것은 잘 하지 않게 된다.
그러던 중,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하여 만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 참신하다!!
라이스페이퍼는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재료 조달이 편리하다는 크나 큰 장점이 있다.
라이스페이퍼는 네덜란드어로 rijstvellen, 직역하면 라이스 시트라고 한다. 일반 마트인 알버트하인에서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속 재료는 새우와 부추를 준비한다.
새우는 냉동 새우를 써도 되지만, 아무래도 냉장 새우가 더 맛있기는 하다. 냉동이든 냉장이든 여기 새우들은 좀 짜잘한 느낌이 있음 + 가격이 비쌈. ㅜㅜ 새우는 네덜란드어로 garnalen 이라고 한다.
부추는 완벽하게 같지는 않지만 bieslook을 사면 대충 비슷하다. 잘라서 파는것도 좋지만, 나는 그냥 화분에 생으로 파는걸 사서 그때그때 잘라서 쓰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물만 주면 또 다시 자라서 더 경제적임. ㅎㅎ
만드는법
1. 새우와 부추를 잘게 다지고, 소금 후추 등으로 약간의 간을 한다.
2. 따뜻한 물에 불린 라이스페이퍼에 만들어둔 속을 올리고 접는다. 스프링롤 모양으로 만들면 된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만두를 올려서 굽다가 (뒤집지 말고),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쪄준다.
한 면은 노릇노릇, 다른 한 면은 쫄깃쫄깃한 맛있는 만두가 완성된다.
군만두와 비슷한 것도 같은데, 쫄깃한 맛도 있어 일품임. 만들기가 어렵지도 않고, 강력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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