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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본문

입맛따라 요리

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Elletse 2021. 7. 3. 01:50

이전에 못난이 흰 아스파라거스를 샀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다:

https://enjoylifeinnl.tistory.com/52

 

못생겨도 맛은 좋아요: Verspil-me-nietjes (저렴한 가격은 덤!)

"낙과" 같이 겉모양의 상품성은 좀 떨어지지만, 맛에는 별 문제가 없는 신선식품들. 한국에서도 훨씬 저렴하게 못난이 사과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네덜란드에도 그런 것이 있다. Ver

enjoylifeinnl.tistory.com

 

그때만 산건 아니고 종종 사는 제품인데, 그걸 베이컨으로 말아서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를 만들어보았다.

 

흰 아스파라거스는 녹색 품종에 비해 훨씬 굵다. 그래서 이걸 그냥 베이컨으로 말기에는 뭔가 폼도 안나고, 어렵다.

그래서 생각해본 팁!

 

흰 아스파라거스를 손질한 후 (씻고, 껍질을 벗긴 후) 길이도 적당히 손가락 길이로 자르고, 굵기도 4등분으로 잘라준 다음, 그걸 뭉쳐서 베이컨으로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이렇게.... ㅋㅋㅋ

 

베이컨은 Lidl에서 아래 제품을 구입했다. Ontbijtspek 사실 그냥 익히지 않고 먹어도 되는 제품이다.

 

리들에서 구매한 베이컨

 

말다보면 아 대충 어느정도 아스파라거스를 넣어야 잘 말린다 하는게 감이 온다.

다 말고나서 에어프라이어에 170도 10분정도 익혀주었다.

 

그리고 역시나 귀찮으니 과정샷은 없이... 결과물 짠!

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비쥬얼도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베이컨도 촉촉하게 잘 구워졌고, 아스파라거스도 잘 구워졌다.

그리고 정말 대박인건... 흰 아스파라거스가 워낙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었다보니, 베이컨의 염분이 아스파라거스에 촉촉하게 잘 머금어졌다는것???! 몇 번을 만들어본 요리지만, 이번만큼 잘 된적이 없어서 흥분함. ㅋㅋㅋㅋ

 

물론 손질하고 자르는데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앞으로는 이 방법으로 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맥주 한잔을 술술 부르는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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