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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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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복숭아"라는 것이 인기가 있다는 사실은 몇 년 전에 유럽 여행을 온 가족을 통해 알았다. 인터넷에 유럽 여행 중 맛볼 수 있는 핫한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마트에서 흔히 파는 과일 중에 하나다. 긴 겨울과 추운 봄이 지나고, 드디어 여름이 찾아왔고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마트에 다시 납작복숭아 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별히 할인 프로모션도 있길래 한 팩 집어왔다. 네덜란드어로는 Wilde perzik 이라고 한다. 이 납작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내부 속살은 하얗다. 백도 품종인듯. 유럽 중에서도 남부 유럽의 더운지방 -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 - 에서만 자라는데, 네덜란드에서도 이전에는 품종을 들여와서 그린하우스 (비닐하우스) 에서 재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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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 Young British Artist 이다. "젊다" 라고 표현하기에는, 1956년 생이니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미 작고한 유명 화가도 많은 예술계에서는 현재 왕성히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면 젊은 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보다도 더 눈길을 끈 설명은, 그는 현존하는 영국의 가장 부유한(!!!) 아티스트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작품들은 매우 고가에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죽음"을 상당히 충격적인 방법으로 묘사한 작품이 많다. 상어의 사체를 포르말린으로 박제해서 만든 작품이라던지, 인간의 두개골에 촘촘히 다이아몬드를 박아놓은 작품이라던지, 천사 조각상인데 신체의 일부를 해부학적으로 매우 세세히 묘사한 작품 등, 완전히 파격적이고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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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여름해는 길고 겨울해는 짧다. 네덜란드는 한국에 비해 위도가 높은 편이다. 북위 52도 정도. 참고로 한국의 위도는 38선이 북위 38도 선이다. 높은 위도일수록 (= 북극에 가까울수록) 여름해는 더 길어지고 겨울해는 더 짧아진다. 즉, 네덜란드의 여름은 한국보다 훨씬 길고, 겨울은 한국보다 훨씬 짧다. 여름에는 정말 밤 10시, 11시가 되도록 환하고, 겨울에는 어두울때 출근했다가 어두울때 퇴근하는게 일상이었다. 몇 년 전 6월에 스웨덴의 스톡홀롬 (네덜란드보다 더 위에 있음) 에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호텔 방을 예약하는데, "창문이 없음" 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처럼 옵션에 있어서 왜그런가 궁금했다. 도착해서 그 이유를 알았다. 스톡홀롬에서는 새벽 3시 반인데도 그냥 대낮처럼 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