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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예전에 mediamarkt에서 vat 면제해주는 세일을 해서 19프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두었던 돌체구스토 (일명 돌구) 머신이 한대 있다. 한국에는 없는 모델인듯 한데, 지니오처럼 자동 물조절 기능이 있는 녀석인데, 크기는 써콜로 크기이다. 굳이 비례식으로 표현하자면, 피콜로:지니오 = 써콜로 : ( ) 여기에서 괄호안에 들어갈 모델이다. ㅎㅎ 아무튼, 한국에서는 이 돌구 머신들을 위한 캡슐을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한국에서 사 본 적이 없으니 알 수는 없지만.... 가격도 16개 들이 한박스에 9천원-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유랑 같은 여행 까페를 보면 캡슐 득템, 등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유럽 가격은 확실히 한국보다는 싼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나라마다, 또 같은..
이름이 참 어려운 도시, heilbad heiligenstadt. 이 도시는 독일 중앙에 위치해 있는 아주 작은 도시이다. 근처의 다른 도시로는 괴팅엔 등이 있는데, ICE라고 하는 고속 열차가 서는 큰 도시이다. 이곳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다. 한마디로, 기차로도 비행기로도 모두 접근하기가 곤란한 작은 도시라는 뜻! 처음 마을에 도착을 했을 때, 역사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고 깨달았어야 했는데...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아직 해는 저 하늘에 떠 있는데, 정작 역 앞에 사람도 택시도 아무것도 없던 그 날. 다행히 역 앞에 터키 케밥집이 하나 있었고, 친절한 터키 아저씨가 택시를 불러주어서 호텔까지 겨우 갈 수 있었다. 나중에 듣고 보니, 전체 마을에 택시가 2대 뿐이라는데.....
카레에 소고기를 넣는지, 돼지고기를 넣는지, 그건 집집마다 다를 것이다. 둘 다 넣고 해 봤는데, 둘 다 나름의 맛이 다르지만 어쨌든 맛있다. 하지만, 오늘의 저녁 메뉴로는 고기를 넣지않은 채소 카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유럽에는 (혹은 내 주위에는) 채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인도 친구들처럼 종교적인 이유로 하는 사람도 많지만, 건강을 위해서 하는 사람, 혹은 동물 보호를 위해 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자신이 베지테리언 이라고 말하지는 않아도, 고기와 채소 중 선택하라면 채소를 선택하는 사람은 더 많다. 이런 환경에서 일년을 지내다보니, 마트에서 고기를 사려고 할 때에도 선뜻 손이 내밀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채소 카레에 도전해 보았다. 재료: 감자, 당근, 양파, 버섯, 파프리카, 카레가루 +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