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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삶을 여행처럼
매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나 할까 한다. 주제는 네덜란드의 기차에 대해서.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몇 개의 글타래는 나올 정도로 많은 내용이 있는데... 우선은 그중 가장 편한 네덜란드 기차 사이트 www.ns.nl 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이트에 처음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전반적인 그림은 광고이므로 수시로 바뀌니 무시하자. 오른쪽에 Plan uw reis. 무슨 뜻 같은가? Plan your trip 정도로 해석하면 되시겠다. 노란 박스 안에 Van 은 출발역, Naar 는 도착역이다. 역 이름을 쓰면 되며, 자동완성 기능이 있다. 그 밑에 Datum은 여행할 날짜 (일-월-연도 순서), 그리고 Tijd는 시간 (시:분) 이다. 옆에 Vertrek은 출발시간, Aankomst는 도착시간을 ..
김진명 작가. 그의 첫 작품인 부터 시작해서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을 읽었던 것 같다. 모든 작품에서 하나같이 엿볼 수 있던건, 대한민국과 그 역사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자부심이었다. 물론, 너무 한결같은 그 논조의 소설이 때로는 지겹고 허황된 소설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늘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 속의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꿈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작가가 이번엔 대하소설을 시작하였다. 무려 13권! 그리고 그 배경은 고구려. 작가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 사람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삼국지라는 중국의 역사 소설이 거의 역사처럼 인식되며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는데, 우리는 고구려에 대한 아련한 향수 뿐 그 시대의 역사는..
(스포일은 없습니다.) 검은 표지에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중간 두께의 소설책 2권. 이 책을 쓴 작가는 마이클 코디, 이 전에도 신의 유전자, 크라임 재로 등 많이 알려진 소설을 쓴 작가이다. 특히 신의 유전자는 그 충격적인 줄거리가 아직도 머리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소설. 이 책의 가장 큰 두 가지 가정은 다음과 같다. - 카톨릭에 대항하는 새로운 종교가 생겼다. (그리고 그 세력이 카톨릭의 그것을 넘어섰다) - 실리콘 반도체를 사용하는 전자기기 대신, 빛을 사용하는 이른바 광기기가 보편화 되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가정 모두 내겐 뜨악, 한 가정이다. 실리콘반도체 설계가 내 전공이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그것을 이용하여 의료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거고, 그리고 카톨릭 신자이니까. 옛날 댄 브라운..